한글학회 임원 및 회원, 대학교수, 학생,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에서는 훈민정음 서문봉독, 한글유공자 표창, 경축사, 한글날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2부 문화 행사에서는 청소년우리말지킴이로 선발된 인천시 관내 고등학생들이 제작한 『언어 문화 개선 UCC 공모전』수상작 상영이 있었다. 인천광역시장상과 인하대학교 총장상을 수상한 만수고, 포스코고, 광성고, 연송고 학생들은 청소년 언어 실태를 고발하고 청소년 스스로가 올바른 우리글과 우리말 사용에 앞장서자는 내용으로 행사 참석자들의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한글 사랑 그림 그리기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허승범(남촌초,4학년)학생은 참가한 사람 모두가 일어나 한 목소리로 한글날 노래를 부르는 시간이 인상에 남는다고 하면서 한글날 노래 중 ‘한글은 우리 자랑 문화의 터전, 이 글로 이 나라의 힘을 기르자’는 부분을 부르는데 예전에 몰랐던 한글에 대한 사랑이 솟아나는 것 같았다고 하며 행사 참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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